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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지난 1960년 이후 51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축구대표팀(감독 조광래)의 실전 리허설 상대가 '중동의 복병' 시리아로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www.fifa.com)는 가맹국가들의 A매치 일정을 소개하는 'A매치 캘린더'를 통해 오는 29일 한국과 시리아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UAE는 조광래호가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앞두고 현지적응을 위한 전지훈련 장소로 낙점한 곳이다.
아시안컵 본선 B조서 일본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시리아에게도 한국과의 A매치 평가전은 동아시아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광래호는 시리아와의 A매치 평가전 이외에도 현지 클럽팀과 한 두 차례 추가로 친선경기를 갖고 중동축구에 대한 적응력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을 마련해두고 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오는 13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K리거와 일본 J리거를 중심으로 한 멤버들이 우선 소집해 열흘간 훈련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6일 UAE의 두바이로 출국해 중동 지역 적응에 나선다. '결전의 땅' 카타르에는 다음달 6일에 입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