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서혜영 연기해 행복, 헤어지려니 많이 서운"

  • 등록 2010-03-24 오후 7:31:15

    수정 2010-03-24 오후 7:31:51

▲ 장서희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혜영이를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이제 헤어지려니 많이 서운해서 눈물이 나려 합니다.”

배우 장서희가 주연을 맡은 SBS 수목드라마 `산부인과`의 종영을 앞두고 그동안의 기쁨과 아쉬움을 이 같이 토로했다.

장서희는 24일 `산부인과` 홈페이시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올려 드라마에 출연한 소감과 성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장서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몰랐던 많은 것들을 배우고 개인적으로도 성숙할 수 있었다”며 “새해 첫날 실제 출산 장면을 촬영하며 세상 모든 어머니들이 위대하다는 생각과 함께 제 어머니께도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장서희는 “시청자 게시판에 실제 의료현장에 계신 분들이 올린 글들을 보며 감동도 받았고 때로는 질책하시는 부분은 고치려고 노력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서희는 또 “전문분야를 다루는 역할이라 의사선생님들께 자문도 많이 구했다. 덕분에 요즘에는 주변에서 `장쌤`이란 별명도 얻었다”며 기뻐했다.

“첫 의사 역할, 연말 연기대상 수상과 전작의 큰 성공 후 바로 후속작품이라 사실 부담이 컸기에 더 열심히 하고 싶었다”는 장서희는 “서혜영, 너무 멋진 역할이어서 더욱 사랑스럽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내의 유혹` 구은재가 저를 재기 시켜준 고마운 캐릭터였다면 `산부인과` 서혜영은 장서희를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 시켜준 멋진 기회였다”며 감사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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