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택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이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연택 체육회장은 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25차 결산 이사회에서 " 체육 선진화를 위한 초안이 완성됐다 " 고 말한 뒤 " 체육 선진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 뒤 4년 임기의 차기 회장에게 넘기고 떠나겠다는 초심에는 변화가 없다 " 며 차기 체육회장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체육회는 19일 오전 11시 워커힐 호텔에서 2009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37대 체육회장을 선출하게 됐다.
이 회장은 " (차기 회장을) 욕심 부리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선진화를 위해 좀 더 봉사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 면서 " 그러나, 그러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내 생각에는 변화가 없었다. 체육인은 정직해야 한다. 룰을 지키는 것이 바로 체육인이며 체육계의 수장으로 모범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 며 취임 당시 했던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 발언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5일 회장선거 일정을 공지한 뒤 회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 접수를 받는다. 후보자 등록 마감은 오는 14일이며 선거는 19일 대의원총회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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