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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의 나이로 프로로 데뷔하는 이효송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우승상금 3억600만원) 공식 데뷔전에 나서며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효송은 21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프로 데뷔전이 결정되면서 한 달 동안 연습장에서 샷과 퍼트를 중점적으로 연습하며 준비했다”라며 “설레고 긴장되지만,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국가대표로 활동한 이효송은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만 15세 176일의 나이로 우승한 뒤 지난달 프로로 전향했다. 이효송은 만 18세 이상 나이제한으로 프로 입회 자격이 되지 않았으나 JLPGA 투어의 특별 승인을 받았다. 다만, KLPGA 투어는 입회 조건을 갖추지 못해 당분간 일본에서만 활동할 수 있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상금이다. 아마추어 선수는 프로 대회에서 우승해도 상금을 받지 못했다. 프로가 된 이효송은 성적에 따라 상금을 받는다.
그는 “아직 상금에 대한 욕심은 많이 없다”라며 “지금은 적응하면서 선배 선수들에게 배우고 싶다”라고 기대했다.
이효송은 2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번홀에서 성유진, 리안 미카엘라 말릭시(말레이시아)와 함께 1번홀에서 프로 데뷔전에 나선다.
이효송은 한화클래식을 끝낸 뒤엔 오는 9월 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소니컵 JL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본격적인 프로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