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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6회말 대타 이영빈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지난 24일 삼성전(11-3 승리)을 시작으로 3연승(1무승부 포함)을 달렸다. LG가 3연승 이상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26일 삼성전(4-3 승리)부터 9월 2일 NC전(5-0 승리) 5연승을 거둔 이후 26일 만이다.
3위 LG는 이날 승리로 같은 날 SSG랜더스에 2-7로 패한 2위 삼성과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롯데는 최근 2연패 및 LG전 3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잠실구장은 경기 시작 전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결국 경기 시작이 30분 늦춰진 오후 7시께 경기가 시작됐다.
0-2로 끌려간 롯데는 선두타자 이대호의 몸에 맞는 공과 LG 3루수 김민성의 실책 등을 묶어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운좋게 만회 득점을 올렸다.
안중열의 3루수 앞 평범한 땅볼 타구를 LG 3루수 김민성이 잡아 홈에 던졌다. 타이밍 상 3루 주자 이대호가 홈에서 아웃될 상황이었지만 LG 포수 유강남이 송구를 놓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5회초에도 2사 1, 3루 찬스에서 안치홍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내친김에 유강남의 우전 적시타까지 더해 5-2, 3점 차까지 달아났다. LG는 이후 김대유(7회), 이정용(7회), 정우영(8회)에 이어 마무리 고우석(9회) 등 필승조를 투입해 3점 차 리드를 여유 있게 지켰다.
최근 대체선발로 활약 중인 배재준은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3⅔이닝을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김윤식이 2⅓이닝을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구원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