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GK' 김영광, 내년에도 성남FC 골문 지킨다

  • 등록 2020-12-24 오후 3:22:38

    수정 2020-12-24 오후 3:22:38

성남FC 골키퍼 김영광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를 대표하는 백전노장 골키퍼 김영광(37)이 내년에도 성남FC 골문을 지킨다.

성남 구단은 김영광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2002년 전남드래곤즈에서 데뷔해 울산현대, 경남FC, 서울 이랜드FC 등에서 활약한 김영광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성남에 새 둥지를 틀었다. 당시 3주 간의 테스트를 거칠 만큼 입단 과정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구단에 연봉을 백지 위임하는 등 성남 입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결국 김영광은 쟁쟁한 후배들과 경쟁을 통해 주전 골키퍼로 낙점됐다. K리그1 27경기 중 23경기에 출전하는 등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2021년은 김영광이 K리그 데뷔 20주년을 맞는 해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현재 518경기로 K리그 최다 출장 4위를 기록 중인 김영광은 내년 시즌 3위 최은성(532경기), 2위 이동국(548경기)의 기록에 도전한다.

김영광은 “저를 믿어주신 구단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며 “동계 시즌을 잘 준비해 팬들에게 더 멋진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안 되면 될 때까지, 하루하루 후회 없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고 성남의 골문을 굳건히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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