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에이스' 양현종, 7년 연속 10승-100탈삼진 동시 도전

  • 등록 2020-09-01 오후 4:49:59

    수정 2020-09-01 오후 4:49:59

KIA타이거즈 양현종.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토종 에이스 양현종(32)이 7년 연속 10승과 7년 연속 100탈삼진 동시 달성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8월 31일 경기까지 마친 시점에서 시즌 9승과 99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1승을 더하면 이강철(10년), 정민철, 장원준(8년), 유희관(7년)에 이어 KBO 리그 역대 5번째로 7년 연속 10승을 달성한다.

또한 탈삼진 1개만 추가하면 이강철, 장원준(10년), 정민태(8년), 선동열, 구대성, 류현진(7년)에 이어 7번째로 7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세우게 된다.

좌완투수로서는 장원준과 유희관에 이어 통산 3번째 7년 연속 10승이며, 7년 연속 100탈삼진은 장원준, 구대성, 류현진에 이은 4번째다.

양현종은 2007년 KIA에 입단해 그해 4월 7일 잠실 LG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같은 해 9일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팀의 선발투수로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한 2009년 12승으로 처음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양현종은 이후 2014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기록을 이어왔다.

2017년에는 본인의 한 시즌 최다인 20승을 기록했다. 그 해 다승 1위로 KIA를 우승으로 이끈 양현종은 한 시즌에 한국시리즈, 정규시즌 MVP와 함께 골든글러브까지 동시에 석권하는 KBO 최초의 선수가 됐다.

첫 탈삼진은 2007년 4월 12일 무등 현대전에서 기록했다. 이후 데뷔 3년 차인 2009년(139개)부터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양현종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2018년 7월 3일 광주 한화전에서 기록한 12탈삼진이다. 한 시즌 최다는 2014년 기록한 165탈삼진이다.

양현종은 지난 6월 3일 광주에서 롯데를 상대로 통산 5번째 140승을 올렸다. 8월 11일 잠실 LG전에서는 통산 5번째 1600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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