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팔색조 능력, 쿠어스필드에서도 빛날까

  • 등록 2019-06-28 오후 1:30:33

    수정 2019-06-28 오후 1:30:33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9시40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시즌 9승에서 멈춰있는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 아홉수 극복에 나선다.

공교롭게도 이번 상대가 지난 23일 류현진을 괴롭혔던 콜로라도다. 당시 류현진은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6이닝 3실점 1자책점으로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그 경기 후 “선발 투수가 할 수 있는 것을 계속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걸로 만족하고 있다”며 “똑같이 던졌는데 제구가 안된 것 같다. 항상 말했다시피 6회 100개 이정도만 생각하고 또 준비할 것이다. 다음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는 이번보다는 제구가 잘 잡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콜로라도는 류현진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적극적으로 노리면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에 류현진은 투구 패턴을 바꾸면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MBC스포츠플러스 송재우 해설위원은 “주무기 체인지업 공략 당했을 때 흔들릴 수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다른 구종으로 투수 패턴을 조정했다”며 “다른 투수들에게 쉽게 볼 수 없는 능력이다. 커브와 커터를 대체구종으로 활용해 위기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쿠어스필드는 투수들의 변화구가 잘 먹히지 않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만큼 류현진으로선 쿠어스필드 특성에 맞는 투구 운영을 준비해야 호투를 기대할 수 있다.

MBC스포츠플러스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메이저리그 LA다저스 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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