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윤발 전재산 기부. 사진=영화 ‘도성풍운 3’ 스틸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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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홍콩 배우 주윤발이 전 재산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주윤발은 최근 홍콩 영화 매체 제인 스타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 재산(56억 홍콩달러, 한화 약 8096억 원)을 다양한 자선단체 등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주윤발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할인점에서 옷 쇼핑을 하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 그는 매달 800 홍콩달러(한화 약 11만 원)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윤발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옷을 입지 않는다. 편안하다고 생각하는 한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전했다.
그는 전 재산 사회 환원에 대해 “그 돈은 내 것이 아니다. 돈은 행복의 원천이 아니다. 내 꿈은 행복하고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것은 돈을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평화적인 사고 방식을 유지하고, 걱정 없이 남은 인생을 살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주윤발은 영화 ‘영웅본색’, ‘와호장룡’ 등에 출연했으며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개봉한 그의 주연작 ‘무쌍’ 역시 현재 중국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