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최지나 강렬한 출산·모성애 연기…신스틸러 등극

  • 등록 2017-05-11 오전 9:03:47

    수정 2017-05-11 오전 9:03:47

MBC ‘군주’에 출연한 최지나(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최지나가 ‘군주’ 첫 방송의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10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에서 최지나는 세자 이선(유승호 분)을 낳은 영빈 이씨로 특별출연, 출산의 고통부터 죽은 아들을 살려내는 모성애까지 열연을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세자가 해시(오후 9~11시)에 태어나면 성군이 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단명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이 있던 상황. 영빈은 세자의 운명을 위해 산고를 참아내며 해시를 기다렸고 인내 끝에 해시에 출산을 성공했다. 영빈의 등장이자 이선의 탄생이 된 영빈의 첫 등장은 극 초반부터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빈의 노력에도 불구, 세자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편수회로부터 목숨을 위협받았고 독에 중독된 세자는 목숨을 잃었다. 왕(김명수 분)이 가까스로 구해온 해독제를 먹고도 깨어나지 않던 세자는 오열하는 영빈의 품속에서 다시 숨이 트였다. 모성애가 이뤄낸 기적같은 순간은 시청자들에게도 안도의 한숨을 쉬게 했다.

최지나는 얼굴에 핏대까지 드러난 생생한 출산 연기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데 이어 죽은 아들을 부여잡고 오열하는 눈물의 모성애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극중 어질고 온화한 성품에 웃어른들과 아랫사람들의 흠앙을 한몸에 받는 인물로 소개된 영빈은 최지나를 통해 입체적인 캐릭터로 표현되며 향후 세자의 따뜻한 어머니로서 모습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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