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이둘희 대신 일본파이터 쿠와바라와 대결

  • 등록 2016-05-11 오후 12:19:54

    수정 2016-05-11 오후 12:23:1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0.압구정짐의 상대가 긴급 교체됐다. 이둘희(27.브로스짐) 대신 일본의 쿠와바라 키요시(34.팀 사무라이)가 권아솔과 무제한급으로 격돌한다.

권아솔과 이둘희의 경기는 1년간의 설전 끝에 성사돼 오는 14일 XIAOMI 로드FC 031에서 무제한급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4월 29일 이둘희가 훈련 도중 무릎을 다치며 경기가 무산됐다.

이둘희는 우 슬관절 염좌, 우 슬관절 골좌상, 우 슬관절 만성 전방십자인대 파열, 우 슬관절 내측 반월상 연골판 후각 파열 및 낭종 진단을 받았다.

로드FC는 내부 회의를 거친 후 권아솔과 이둘희의 경기를 취소하게 됐다. 권아솔의 출전은 유지하되 이둘희의 대체자를 찾기로 결정했다.

로드FC는 최우선적으로 이둘희와 같은 체급인 미들급 파이터를 대체자로 물색했다. 수많은 파이터들과 접촉한 결과 쿠와바라가 권아솔의 상대로 확정됐다.

6승 4패의 MMA 전적을 가진 쿠와바라는 웰터급과 미들급을 오가는 중량급 파이터다. 킥복싱을 베이스로 해 타격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다.

로드FC 전적은 1승 1패다. ‘한방’을 가진 파이터로 두 체급 아래인 권아솔에겐 위험한 상대다. 평소 체중도 90kg이 넘는다. 권아솔보다 10kg 정도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태로 경기한다.

권아솔의 상대가 변경되며 대회 메인이벤트도 변경됐다. 메인 이벤트는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28.압구정짐)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이긴 UFC 출신 조지 루프(35.APEX MMA)의 페더급 경기다. 권아솔과 쿠와바라의 경기는 코메인 이벤트로 내려갔다.

이번 경기는 중국 CCTV로 중국 전역에도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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