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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단 관계자는 13일 “윤성효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윤성효 감독은 2012년 12월 수원 삼성 지휘봉을 내려놓고 부산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3년 한 차례 계약 연장을 했고 올시즌이 끝난 뒤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었다.
부산을 맡자마자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강팀들을 잇따라 격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윤성효 감독은 2013년 부산에 부임해 그 해 상위 스플릿 진출과 함께 시즌 6위를 기록했고 2014년은 리그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올시즌 부산은 부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이번 시즌 4승5무13패로 K리그 클래식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최근 8경기에서 3무 5패에 그치자 결국 시즌을 채우지 못한 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데니스 감독 대행은 브라질 쿠리치바FC와 산토스FC의 수석코치를 거쳐 2011년 대구FC 수석코치에 부임했고 현재는 부산아이파크 코치를 맡고 있다.
구단 측은 “구단은 이번 조치를 통해 빠르게 팀을 정비한 후 금년 시즌을 치르고 향후 선수보강, 육성 등 지속적 투자를 통해 장기적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