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차` 전창걸 촬영분 전량 `폐기처분`

  • 등록 2011-02-02 오후 4:56:23

    수정 2011-02-02 오후 4:57:21

▲ OCN `야차`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OCN `야차`에서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전창걸이 사라진다.

`야차` 제작진은 이 드라마에서 전창걸의 촬영분을 전량 삭제해 방송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야차`는 왕의 비밀조직 `흑운검`을 배경으로 엇갈린 두 형제와 한 여인을 둘러싼 안타까운 운명과 야망, 복수를 담은 드라마로 첫 방송에서 분당 최고 3.5%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화려한 영상 못지않게 흡입력 있는 탄탄한 스토리를 갖췄다는 평가다.

전창걸은 오는 4일 밤 12시 방송될 이 드라마의 9화부터 3회에 걸쳐 코믹한 스님 캐릭터로 출연해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야차`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전창걸은 이미 방송 전 촬영을 끝마쳤다.

하지만 대마초 흡연 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제작진은 방송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창걸 촬영분을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

OCN 박호식 제작팀장은 “극의 흐름상 삭제가 불가피한 장면에서는 CG로 모습을 지우는 등 재편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차`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전창걸에 대해 “과오는 뉘우치고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네티즌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관련기사 ◀ ☞`야차` 장태훈-박하민 `빨대키스`로 시청률↑ ☞OCN `야차` 30대 남성 시청자 `점령` ☞`야차`, 이번엔 19금 `빨대키스신` 공개 ☞[포토]조동혁 ``야차`의 짐승남` ☞`야차` 장태훈 "박보영·이민호·문채원 부러웠다"(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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