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구 무스메' PD, "한국인 멤버 찾아요"

▲ 베리즈 코보와 큐트(사진 위 부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한국인 멤버를 찾습니다~.’

일본 정상급 여성 아이돌 그룹 모닝구 무스메를 발굴한 프로듀서 층쿠가 방한해 ‘하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층쿠는 베리즈 코보의 리더 시미즈 사키와 큐트의 리더 야지마 마이미와 함께 9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 인터콘티네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 스타를 꿈꾸는 한국 가수 지망생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공식 발표된 '하로 프로젝트 한국 오디션'은 일본 최고의 여성 아이돌 그룹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업프론트(UPFRONT)와 국내 굴지의 음악 엔터테인먼트 기업 엠넷미디어가 손을 잡고 개최하는 국내 최초 한일 합작 글로벌 오디션. '하로 프로젝트'란 업프론트 소속의 모든 여성 멤버들을 통칭하는 말로 모닝구 무스메, 베리즈 코보, 큐트 등의 유닛이 포함된다.

모닝구 무스메를 비롯해 하로 프로젝트 그룹 내 모든 유닛을 담당하고 있는 업프론트 총괄 프로듀서 층쿠는 “한국의 재능있는 분들과의 만남을 갖고 싶었다”며 “요즘 한국 음악을 많이 접해보고 K-POP의 특별한 리듬감에 매력을 느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층쿠는 11년 전 일본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해 모닝구 무스메 등을 발굴해 낸 바 있다.

층쿠는 “외모 보다는 노래에 자신있고 열정이 있는 분이면 누구나 응모를 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시미즈 사키는 “자신만의 개성이 풍부한 한국인 멤버가 ‘하로 프로젝트’에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한국 멤버는 하로 프로젝트의 멤버로 철저한 일본식 트레이닝을 거쳐 일본 무대에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하로프로젝트'는 오는 4월 말 엠넷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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