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키, "故 히데는 우리와 항상 함께 있다"...기자회견서 눈물

  • 등록 2008-09-19 오후 5:05:28

    수정 2008-09-19 오후 5:09:34

▲ 일본 록그룹 '엑스제팬'의 리더 요시키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일본 록그룹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가 故 히데의 빈자리를 묻는 질문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엑스재팬의 메인 기타리스트인 히데는 지난 1998년 자살해 멤버들은 물론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요시키는 공연을 할 때 히데의 빈자리가 어떻게 느껴지느냐는 질문에 “히데는 항상 우리와 함께 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요시키를 비롯, 엑스재팬 멤버들은 일찍 세상을 떠난 히데를 추모하기 위해 공연 때마다 스크린 영상과 홀로그램 등을 준비해 생전에 그가 연주하던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여왔다. 지난 3월 말, 해체 11년 만에 재결성 해 갖은 도쿄돔 공연에서도 엑스재팬 측은 공연 내내 무대 양 옆에 준비된 스크린에 히데가 연주하는 모습을 내보내 팬들과 함께 고인을 추억했다.

요시키는 “앞으로도 우리가 어디서 공연을 하든 히데의 영상은 꼭 틀어 우리가 늘 함께임을 팬들과 함께 마음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요시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2009년 3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며 “드디어 나의 꿈이 이루어졌다”고 말해 한국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설렘을 전하기도 했다.

요시키는 당초 지난 6월과 8월 내한공연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을 취소, 무기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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