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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스포웹 등 일본 매체들은 1일 “파리올림픽 서핑 선수의 욱일기 보드를 둘러싸고 큰 소동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호주 대표팀 잭 로빈슨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욱일기 문양의 보드 사진을 올리며 “2일 남았다. AI에게 영감을 받은 보드”라는 글을 올렸다.
로빈슨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로빈슨이 이번 올림픽에서 욱일기 문양의 보드를 사용했을 경우 중계 화면과 각종 보도 사진에 이 보드가 노출될 뻔했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전범기로 독일 나치 문양과 일맥상통한다.
뉴스1에 따르면 송민 감독은 “서구권 서퍼들 가운데 욱일기가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걸 모르고, 혹은 알고도 디자인적으로 활용하는 일이 잦다”며 “욱일기 문양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 경계심을 촉구하고 국제서핑협회(ISA)와 전 세계 서핑 커뮤니티에 사용 자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