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수훈선수가 된 삼성라이온즈 김영웅이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투타가 완벽 조화를 이룬 삼성라이온즈가 LG트윈스를 이틀 연속 누르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김영웅의 대활약에 힘입어 6-0으로 이겼다.
전날 LG를 상대로 7-3 강우콜드게임 승리를 거둔 삼성은 이로써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15승 11패가 되면서 선두 경쟁 구도에도 본격 뛰어들었다.
승리 일등공신은 6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김영웅이었다. 김영웅은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2회말과 4회말 연타석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6회말 무사 1, 2루에선 4-0으로 달아나는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 등 홈런 2방에 3안타 3타점 3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이재현과 류지혁도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연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 동안 볼넷을 6개 내줬지만 피안타를 1개도 내주지 않고 삼진을 8개나 잡으면서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LG전 3연패를 끊고 시즌 2승 째를 거뒀다.
켈리는 5⅔이닝 동안 10피안타(2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LG 타선은 단 1안타에 그치는 최악의 빈공을 펼쳤다. 5회까지 무안타에 허덕였던 LG는 6회초 김범석이 이날 처음이자 유일한 안타를 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