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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은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고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난 명지 역을 연기했다. 그는 남겨진 자들의 아픔을 그린 캐릭터를 묵직하게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감정들에 집중하며 연기했다고 전한 그의 열연이 보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11월 방송한 KBS 드라마 스페셜 2023 단막극 ‘마님은 왜 마당쇠에게 고기를 주었나’에서는 금지옥엽 막내딸로 자란 최설애 역으로 분했다. 현실감 넘치는 부부의 모습부터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웃음 포인트에 능청스러운 박하선의 표정 연기가 어우러져 재미를 더했다.
이렇듯 박하선은 각기 다른 장르와 캐릭터를 자신만의 해석력으로 그려내고 있다. 영화, 드라마, 연극까지 활발한 연기 활동을 선보인 박하선이 보여줄 행보에 기대가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