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어떤X’(What Type of X)로 2연타 히트에 도전하는 가수 제시(Jessi)의 컴백 활동 각오다.
제시는 지난해 7월 피네이션 수장 싸이와 언타이틀 출신 히트곡 메이커 유건형이 곡 작업에 참여한 ‘눈누난나’(NUNU NANA)로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2005년 ‘겟 업’(Get Up)으로 데뷔한 제시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등 화제성 높은 예능에 잇달아 출연해 인지도를 높이긴 했으나 그전까지 히트곡을 낸 적은 없었다.
제시는 17일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전 활동곡 ‘눈누난나’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살짝 긴장이 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난 활동곡 ‘눈누난나’의 성공에 대해선 “음악으로 인정받은 건 처음이라 뿌듯했고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도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제시는 ‘어떤X’가 환불원정대의 곡이 될 뻔했다는 비화도 밝혔다. 환불원정대는 지난해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제시는 엄정화, 이효리, 마마무 화사가 함께 환불원정대로 뭉쳐 ‘돈트 터치 미’(DON’T TOUCH ME)로 활동을 펼쳤다.
‘어떤X’로 컴백 활동에 나서는 제시는 중독성 강한 킬링 파트 안무를 준비했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눈누난나’ 때와 마찬가지로 SNS를 통한 댄스 챌린지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시는 “기분이 안 좋을 때나 화가 날 때, 또 샤워할 때나 운동할 때 이 노래를 들으며 춤을 추면 흥이 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 속 많은 분이 ‘어떤X’를 듣고 힘을 냈으면 한다”고도 했다.
제시는 신곡 활동 목표를 묻자 “내려 놓으려고 한다. 너무 기대를 많이 하면 안 된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도 “‘눈누난나’가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잘 돼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 사람들이 ‘어떤X’도 빨리 사랑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제시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최대한 열심히 활동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