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키리오스, US오픈 테니스대회 불참 결정

  • 등록 2020-08-03 오후 4:41:43

    수정 2020-08-03 오후 4:41:43

닉 키리오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닉 키리오스(40위·호주)가 올해 US오픈 테니스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키리오스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올해 US오픈에 나가지 않게 돼 마음이 아프다”며 “하지만 이것은 우리 호주 사람들과 수십만명이 희생되고 있는 미국인들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US오픈 테니스대회는 31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해 2주간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다. 올해 US오픈에 불참을 선언한 주요 선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에 이어 키리오스가 두 번째다.

키리오스는 2016년 세계 랭킹 13위까지 올랐고,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4년 윔블던과 2015년 호주오픈 8강이 최고 성적인 선수다. 그는 “우리의 스포츠나 경제는 다시 살릴 수 있지만 우리 생명은 다시 회복될 수 없다”고 US오픈 불참에 대한 이유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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