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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월드컵 지역 2차 예선 E조 홈 경기에서 시리아를 103-66, 37점 차로 제압했다.
지난 13일 요르단 원정 경기에서 86-75로 승리한 우리나라는 이로써 9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6승 2패가 된 한국은 7승 1패의 뉴질랜드에 이어 E조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속한 E조에서는 한국과 레바논이 나란히 6승 2패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요르단(5승2패), 중국(3승4패), 시리아(2승6패)가 뒤따르고 있다.
FIBA 랭킹 33위인 한국은 87위 시리아를 상대로 손쉬운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시작 후 4분간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11-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리카르도 라틀리프(현대모비스)가 골밑을 든든히 지키면서 혼자 41점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정현(KCC)은 14점 7어시스트, 이승현(상무)는 11점 5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선수 선발 논란에 휩싸이며 허재 전 감독이 사퇴했다. 팀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김상식 감독대행이 팀을 빠르게 안정화시키면서 2연승을 거뒀다. 농구대표팀은 오는 11월 29일 레바논, 12월 2일 요르단과 홈 2연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