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포항 지진 피해 복구 성금 `1억원 기부`

  • 등록 2017-11-24 오후 1:48:02

    수정 2017-11-24 오후 1:48:02

싸이, 포항 지진 1억 기부.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싸이가 포항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2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싸이는 이날 오전 희망브리지전국재해구호협회에 포항 지진 피해 복구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희망브리지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을 돕기 위해 설립된 NGO로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유일하게 권한을 부여받은 법정 구호단체다. 지진으로 피해를 본 포항 시민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 1억원을 쾌척한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는 본명 박재상으로 기부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은 “박재상 이름으로 포항 지진 성금 1억원을 기탁한 게 맞다”고 전했다.

싸이는 그간 여러 차례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왔다. 지난해 12월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으로 1억원을 쾌척한 바 있다. 또한, 연세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5억원을 기부해 2014년 ‘싸이 치료실’이 조성되기도 했다.

한편 포항 지진 발생 열흘째인 24일 오전 6시 기준 주택피해 신고는 2만1214건에 이르렀다. 주택피해는 계속 급증하는 추세다. 부상자는 91명으로 입원 11명, 귀가 80명으로 집계됐다. 이재민 1349명은 실내체육관 등 13곳에 일시 대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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