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골프 전설' 최상호, KPGA 시니어오픈 우승…개인 통산 64승째

  • 등록 2016-07-14 오후 3:01:33

    수정 2016-07-14 오후 3:01:33

최상호 프로(사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한국프로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최상호(61·타이틀리스트)가 64번째 트로피에 입맞춤했다.

최상호는 지난 13일 강원도 강릉의 메이플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메이플비치 KPGA) 시니어오픈’ 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서 우승했다. 그는 이 우승으로 KPGA 챔피언스투어 시니어부문에서만 15승을 수확했다.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시니어부문에선 6번째 우승이다.

최상호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만 통산 43승을 거둬 역대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로 남아있다. 공식대회에서 총 64승이다. 최상호는 “해도 또 하고 싶은 게 우승이다”라며 “세월이 흐를수록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하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상호는 지난해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만 60세 4개월 12일의 나이로 컷을 통과하며 역대 최고령 본선 진출자로도 이름을 남겼다. 또한 1985, 1986, 1991년 매해 4승씩을 수확하며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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