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선수들이 일일 교사로 변신한 까닭은?

  • 등록 2012-10-15 오후 4:53:43

    수정 2012-10-15 오후 4:53:43

초등학교 일일교사로 변신한 제주의 송진형, 박진옥, 오봉진.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지역 꿈나무들을 위해 일일 교사로 변신해 즐거운 추억을 함께 쌓았다.

제주의 송진형, 박진옥, 오봉진은 15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동에 위치한 새서귀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일일 교사로 나선 이들은 학부모, 노인교통안전봉사대와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며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도와줬을 뿐만 아니라 교통안전 습관을 일상에서 기를 수 있도록 지도했다.

이어 체육시간에서는 학생들에게 패스, 드리블 등 직접 시범을 보이고 미니 축구를 통해 축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키울 기회도 제공했다. 또한 점심 시간을 이용해 학교급식도우미를 자처한 이들은 학생들의 급식과 배식을 돕기도 했다.

송진형은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학생들이 홈경기 때 꼭 축구를 보러 오겠다고 약속했는데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해야겠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는 선수단의 자율적 참여를 통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실시, 연고지와의 소통 및 관중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21일 FC 서울과의 홈 경기를 갖는 제주는 올 시즌 목표인 홈 관중 2만명 돌파를 위해 ‘오렌지색 염색’ 공약을 내건 박경훈 감독을 비롯해 전 선수단이 합심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팬들과의 유대관계를 확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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