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2]남자양궁 임동현, 랭킹라운드 세계新 1위

  • 등록 2012-07-27 오후 9:14:49

    수정 2012-07-27 오후 10:09:14

한국남자 양궁대표 임동현이 27일 오전(현지시각)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양궁 예선전에서 세계신기록으로 1위를 기록하며 기뻐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양궁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사냥의 첫 발을 산뜻하게 뗐다. 임동현(청주시청)은 랭킹라운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임동현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즈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양궁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699점을 쐈다. 지난 5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주최 2차 월드컵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696점)에 3점을 더 보탠 세계신기록이다.

임동현과 함께 출전한 김법민(배재대)과 오진혁도 각각 698점, 690점을 기록해 한국 선수 3명이 랭킹라운드 1, 2, 3위를 모두 휩쓸었다.

세 선수는 합계 2087점을 기록해 역시 단체 점수에서도 지난 2차 월드컵에서 한국팀이 작성한 2069점을 뛰어넘는 단체 랭킹라운드 세계기록을 다시 썼다.

양궁 랭킹라운드는 70m 떨어진 과녁에 선수당 72발을 쏜 뒤 득점 합계로 개인과 단체 순위를 정한다.

전체 1위에 오른 임동현은 개인전 64강에서 톱시드를 받아 64위 선수와 만나게 된다. 또한 한국 남자 양궁팀은 단체전에서 전체 1위로 8강에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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