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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은평구 불광동 고인의 자택에서 수사한 경찰에 따르면 자택에서는 우울증 약으로 보이는 약봉지가 발견됐다.
고인 소속사 하우성 대표도 이날 이데일리SPN에 “채동하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기는 했지만 계속 일본에서 활동을 해왔고 현재도 일본 프로모션 중이었다”고 밝혔다. 활동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우울증이 고인을 사망으로 몰고 간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유다.
채동하는 남성 보컬트리오 SG워너비로 활동하다 지난 2008년 3월 5집 앨범을 끝으로 탈퇴해 솔로로 독립했다. 당시 SG워너비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권을 아우르는 인기를 끌며 한류스타로 부상했다.
당시 채동하는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내겐 꿈이 있었다. 안정적이지만 치열했던 그 곳에서 이제는 내 인생의 목표를 위해 다시 한번 또 다른 도전을 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SG워너비 탈퇴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채동하는 또 탈퇴 직전 김종욱의 `그대만이`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하기도 했다.
하지만 채동하는 연기자로 뚜렷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고 가수로서도 SG워너비로 활동하던 시절보다 인지도가 떨어졌다는 게 가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결국 이로 인한 스트레스, 심리적 위축이 우울증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추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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