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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제가 경솔했었네요.”
싸이더스HQ의 모회사인 iHQ 정훈탁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10일 오전 자신이 트위터에 올린 `ㄱ ㅅ ㄲ`, `ㄴ ㅃ ㅅ ㄲ`라는 욕설(?)을 수습하기 위한 글로 보인다.
정 대표의 공격 대상은 다름 아닌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으로, 박재범을 둘러싼 갈등이 이런 식으로 표출된 것이다. 박재범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2PM을 탈퇴하고 싸이더스로 이적한 상태다.
그러나 정훈탁 대표는 “하늘의 벌, 수행교단 최고의 벌은 묵빈대처(黙賓對處)입니다. 그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그에게 말해서도 훈계해서도 가르쳐서도 대화해서도 안 된다는 벌. 있어도 없는 사람이 되는 벌입니다”라는 글을 덧붙여 논란의 여지를 남겨놓았다.
이에 대해 박재범을 놓고 JYP엔터테인먼트와 싸이더스HQ 사이의 갈등이 표면화되는 것 아니냐는 네티즌이 추측이 분분했다.
그러자 박진영은 이날 오전 소속사 홈페이지 공지란을 통해 “많은 분들이 상처를 입었던 이야기가 저 때문에 다시 불거져 나온 것에 대해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어 “녹화가 끝나고 출연 전에 부탁드렸던 것처럼 그 내용을 빼달라고 다시 한 번 부탁드렸는데, 현장에 계셨던 분들을 통해 여러 이야기들이 안 좋게 과장되어 돌아다니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이와 함께 “많은 분들이 상처를 입었던 이야기가 결과적으로 저 때문에 다시 불거져 나온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모든 일이 아름답게 잘 마무리되어야 할 연말연시에 안 좋은 이야기로 여러분들에게 글을 남겨 많이 속상하네요. 앞으로는 더욱 더 신중한 모습, 그리고 좋은 이야기들로 여러분들과 만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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