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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일본시리즈에 나선 김태균(28.지바 롯데)이 1차전에서 안타를 뽑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소속팀 지바 롯데는 먼저 1승을 챙기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태균은 30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일본시리즈 1차전에 6번타자 겸 1루수로 나와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했을 뿐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태균은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선발 요시미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물러났다.
3-0으로 달아난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상대투수의 변화구에 맞고 1루에 나갔지만 득점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5회초에는 2사 주자 1,2루의 좋은 기회를 맞이했지만 투수앞 땅볼에 그쳐 타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비록 김태균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지바 롯데는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주니치에 5-2의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어 6회초와 7회초에는 각각 니시오카의 적시타와 이구치의 솔로홈런으로 1점씩 추가해 5-2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3번타자 이구치와 5번 이마에는 각각 3안타 1타점씩 올리면서 1차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테이블세터 니시오카와 기요타도 1타점을 기록, 제 몫을 해냈다.
지바 롯데 선발 나루세는 솔로홈런 2방을 맞기는 했지만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빼앗으며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팀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나루세에 이어 야부타, 우치, 이토, 고바야시로 이어지는 구원투수진이 1이닝씩 책임져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