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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LG 테이블세터 '박용택-이대형'이 23일 희귀병을 앓고 있는 남매를 찾아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박용택과 이대형은 세계 10명 밖에 없다는 희귀난치성 질병 터프팅장염 환아인 송예린(8)-민성(5)남매를 2년째 후원하고 있다. 터프팅장염은 장의 상피 이상형성으로 선천적으로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는 질병. 남매는 태어나면서부터 영양분 공급 호스를 몸에 꽂은 채 지금껏 지내고 있다.
박용택과 이대형은 이날 서울대 어린이 병원을 방문해 병원 측에 두 선수와 LG전자 노경팀에서 모은 병원비 2천만원을 전달하고 어린이 환우들의 병실을 방문해 유니폼과 모자 등을 선물하는 일일 산타 역할을 했다.
LG의 간판타자인 박용택은 2006년부터 안타-도루 등 기록 매칭 기부를 통해 난치병 어린이들과 장애우를 후원했다.
한편, LG는 지난 11월말 2009러브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5천만원의 수익금을 모아 10명의 서울지역 중학생 야구꿈나무들에게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