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김남길의 우주최강쇼-길리버스’(이하 ‘2022 우주최강쇼’)는 배우 김남길이 설립한 문화예술NGO ‘길스토리’가 주최하는 시그니처 기부쇼다. 지난 2019년에 이어 3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김남길이 직접 기획했다. 여기에 프로보노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공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포맷의 기부쇼를 완성했다.
이날 행사엔 배우 정우성, 박성웅, 정만식, 정무성, 차청화, 고규필, 김준한, 이현욱, 차엽, 임시완, 성준, 서현, 방송인 장성규, 권일용 교수, 백종원 대표, 한재덕 대표 등이 재능기부로 김남길의 나눔의 뜻에 동참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2022 우주최강쇼’에는 2000여 명의 후원자들이 참석해 280여 분 동안 뜻깊은 나눔을 함께했다. 코너별 미션 대결을 통해 모은 수익금 1000만 원은 길스토리가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미디어에 출연하는 동물들에 대한 동물권 인식 확산과 학대받은 동물들을 치료하고 보호하는 일에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이날 후원자들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무대에 등장한 김남길은 ‘이메일’, ‘사랑한다 말해도’로 ‘2022 우주최강쇼’의 포문을 열었다. 이 밖에도 김남길은 ‘너에게 기대’, ‘칠갑산’, ‘내 눈물 모아’, ‘그리워’, ‘사랑하면 안 되니’ 등 총 7곡의 노래를 부르며 후원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MC를 맡은 방송인 장성규의 유쾌한 진행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 ‘2022 우주최강쇼’는 김남길과 나눔을 실천하는 스타들이 함께 미션을 진행하며 결과에 따라 기부금이 적립되는 형태로 진행됐다.
첫 번째 ‘데시벨을 울려라’에서 김남길은 영화 ‘비상선언’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임시완과 함께 촬영 현장 에피소드를 회상했다. 또한 두 사람은 준비해온 노래 대결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씨름의 제왕’에는 배우 성준이 등장해 김남길과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김남길과 성준은 서로의 첫인상부터 반전 매력에 대해 이야기하는가 하면 즉석에서 ‘영구와 맹구’ 성대모사를 하며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팔, 손바닥, 허벅지 씨름을 벌이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배우 정우성, 차청화, 고규필, 이현욱, 차엽, 서현은 김남길과 함께한 ‘미션 KIM파서블’에서 99초 동안 제기 번갈아 차기, 플라잉 스푼, 콜라 캔 세우기 등 다양한 미션들을 통해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이들은 26초를 남기고 모든 미션에 성공하며 후원자들을 열광케 했다.
이어 2019년에 처음으로 개최된 ‘우주최강쇼’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김남길이 2014년 필리핀 태풍 피해 이재민 돕기 희망 모금을 계기로 2015년 문화예술인 100여 명과 함께 문화예술NGO 길스토리를 설립해 다양한 공공예술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한국인의 문화와 정서가 담긴 ‘길’에 대한 이야기를 문화예술 콘텐츠로 제작해 전 세계인들에게 전파하는 ‘길이야기 캠페인’, 시그니처 기부쇼 ‘우주최강쇼’ 등 문화예술NGO ‘길스토리’가 걸어온 길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은 현장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영상 말미 김남길은 후원자들의 이름과 함께 “당신과 함께 이 길을 걷고 싶습니다. 펜데믹에 멈춘 3년, 여러분이 있어 다시 길을 걷습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화예술NGO ‘길스토리’에 관련된 퀴즈를 모두 맞히며 기부 행렬에 동참한 백종원은 “엄청난 힐링 에너지를 얻고 간다. 김남길 씨가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데 여러분의 바람이 따뜻하게 빛날 수 있게 돕겠다”라고 말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우주 최강 콤비쇼’ 미션에는 영화 ‘보호자’를 연출한 감독 겸 배우 정우성, 배우 박성웅, 김준한, 한재덕 대표를 비롯해 배우 정만식이 다시 무대에 올라 대미를 장식했다. 영화 ‘보호자’, ‘헌트’ 촬영 비하인드 토크와 솔직담백한 대화로 끈끈한 우정을 다졌다.
이들은 김남길과 함께 영화 제목을 몸으로 설명해서 맞히는 ‘3대3 몸으로 말해요’에 도전,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고 목표 기부 금액 1천만 원을 달성하며 공연장을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다채로운 코너와 이야기로 장장 4시간 40분 동안 무대를 꽉 채운 김남길은 “좋은 취지로 기부쇼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우주최강쇼’가 여기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기부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 키워나가겠다. 배우로서도 좋은 작품과 연기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문화예술NGO ‘길스토리’는 서울시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로서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공공예술 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창조하고, 창작가들을 후원하며 소셜 임팩트를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