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시리즈 만든 조엘 슈마허 감독 별세

  • 등록 2020-06-23 오후 2:50:04

    수정 2020-06-23 오후 2:50:04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영화 ‘배트맨’ 시리즈를 연출했던 할리우드 조엘 슈마허 감독이 2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0세.

‘배드 컴퍼니’ 조엘 슈마허 감독
가디언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슈마허 감독의 대리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가 1년여의 암 투병생활 끝에 조용히 숨을 거뒀다. 1985년 작 ‘세인트 엘모의 열정’과 흡혈귀 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로스트 보이즈’로 명성을 얻은 슈마허 감독은 1993년에는 마이클 더글러스 주연의 ‘폴링 다운’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았고, ‘배트맨 포에버’, ‘배트맨과 로빈’, ‘오페라의 유령’을 연출해 인기를 얻었다.

그의 타계에 ‘오페라의 유령’의 여주인공 크리스틴 역을 연기한 배우 에미 로섬은 SNS에 “그는 하나의 힘이자, 특별함이었고, 창의적이었으며, 강렬하고, 열정적이었다”며 “내 삶의 큰 부분에 기여한 사람”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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