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오만 감독 사퇴 및 지도자 은퇴

  • 등록 2019-02-07 오후 4:18:50

    수정 2019-02-07 오후 4:18:50

핌 베어백.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핌 베어벡(네덜란드) 감독이 오만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면서 지도자 은퇴를 선언했다.

오만축구협회는 7일(한국시간) “베어벡 감독이 사임 의사를 전함에 따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그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베어백 감독은 40년 가까이 이어온 지도자 생활을 오만 감독을 끝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무스카트 데일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어벡 감독은 오만과 2020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베어백 감독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의견을 오만축구협회에 전했고 계약을 상호합의 하에 해지했다.

1981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베어백 감독은 2001년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기여한 베어백 감독은 2006년 독일 월드컵이 끝난 뒤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2016년 12월 오만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베어백 감독은 이번 2019 아시안컵에서 오만을 16강에 올려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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