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은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12살 때 부모가 이혼을 했고, 3년 후 아버지가 재혼하면서 아버지와 인연을 끊었다고 말했다. 이후 2012년 친언니의 결혼으로 어쩔 수 없이 대화를 했으나, 재차 연을 끊는 일이 반복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그의 어린 시절과 가족사를 담아 작년 10월에 발표한 자작곡이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예은이 발표한 자작곡은 사랑에 빠진 이의 마음을 표현하는 등 따뜻한 내용이 다수인데, ‘나란 책’은 유일하게 마음이 어려웠던 유년기를 표현하고 있다.
이는 예은이 밝힌 것과 같은 시기에 자주 다투던 부모가 이혼했고, 이후 3년 후 아버지가 재혼하면서 어린 예은이 마음을 다쳤던 내용을 시사한다.
한편 예은의 아버지 박영균 목사는 작년 2월 교인 150여 명의 돈 197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돼 1·2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또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교인과 자신의 세미나 참석자들을 상대로 3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월 징역 6년 및 6억8000만원의 피해자 배상을 선고받았다. 피고인이 박 목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사기에 예은이 가담했다고 주장하면서 예은은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