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러시아 유스코프, 도핑의혹 벗고 평창행 가능

  • 등록 2017-12-19 오전 10:01:02

    수정 2017-12-19 오전 10:01:02

데니스 유스코프(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세계랭킹 1위 러시아의 데니스 유스코프(28)가 도핑 의혹에서 벗어나 내년 2월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19일(한국시간) 국제 스포츠 전문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스를 인용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유스코프가 도핑을 했다는 어떤 증거도 찾지 못했다”며 “IOC는 유스코프의 모든 검사를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유스코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스코프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중거리 최강자다. 1~4차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 중 1, 3, 4차 대회에서 1500m 금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앞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선 1분41초02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IOC는 지난해 7월부터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들의 메달 11개가 박탈됐다. 러시아 선수들은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박탈 당했고 개인 자격으로만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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