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섭 한음저협 사무총장, 한국 첫 CISAC 아태 부의장 선출

  • 등록 2017-05-18 오전 11:27:40

    수정 2017-05-18 오전 11:27:40

유기섭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무총장(사진=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유기섭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무총장이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이하 CISAC) 아시아·태평양 위원회 부의장으로 당선됐다.

유기섭 사무총장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 노보텔에서 열린 CISAC 아·태 위원회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유기섭 총장의 CISAC 아·태 위원회 부의장 임기는 3년으로 2019년까지 유지된다.

CISAC은 전 세계 저작권 신탁관리 단체들의 국제 연맹이다.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북미, 라틴아메리카 총 다섯 개 지역 위원회로 나뉘어 있다.

유기섭 사무총장의 부의장 당선은 그만큼 한음저협이 국제 저작권 시장에서의 위상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이자 대한민국이 저작권 선진국으로 한발 더 나간 결과로 평가된다.

유 총장은 “한음저협 사상 최초로 CISAC 집행부 임원 자리에 오르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태 부의장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전 지역의 저작권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자리이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부의장을 맡는 동안 저작권 선진국들의 시스템을 더욱 연구해 협회 발전에 적용시킬 것은 물론 저작권 환경이 열악한 아시아 지역 단체들의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혔다.

CISAC 아·태 위원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적 재산권과 관련된 입법 및 제정 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각국 입법처들과 협의하고 작가들의 권익 보호를 홍보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올바른 음악 저작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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