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양동이, 마닐라 대회 통해 1년만에 옥타곤 복귀

  • 등록 2016-09-02 오후 2:48:11

    수정 2016-09-02 오후 2:48:11

UFC 파이터 양동이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인 UFC 파이터 ‘황소’ 양동이(32)가 약 1년 만에 옥타곤에 복귀한다.

UFC는 올해 첫 아시아 이벤트인 ‘UFC 파이트 나이트 마닐라: 라마스 vs. 펜’(이하 UFC FIGHT NIGHT 97)에 양동이가 출전한다고 2일 공식 박표했다.

양동이는 캐나다 출신의 라이언 제인스(34·캐나다)와 미들급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두 선수는 현재 구두로 경기에 대한 합의를 마친 상태이다.

양동이는 지난해 11월 UFN 서울 대회에서 제이크 콜리어(미국)를 상대로 화끈한 TKO승을 거둔 바 있다. 약 1년 만에 UFN 마닐라 대회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2010년 UFC에 진출한 양동이는 2년간 4차례 경기에서 1승3패를 기록한 뒤 퇴출된 바 있다. 하지만 국내대회인 TOP FC에서 2연속 KO승을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결국 지난해 UFC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상대인 제인스는 캐나다 출신으로 8승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UFC는 이번이 데뷔전이다. 원래 지난 8월 UFN 밴쿠버 대회에서 애덤헌터를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상대 선수가 약물검사에 통과하지 못해 전날 경기가 취소됐다.

한편 이번 UFC FIGHT NIGHT 97에는 한국계 선수인 제임스 문타스리도 출전한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혼혈인 문타스리는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이번 대회에선 알렉스 모로노와 웰터급 경기를 치른다.

오는 10월 15일 필리핀 마닐라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릴 UFC FIGHT NIGHT 97의 메인이벤트는 비제이 펜 대 리카르도 라마스의 페더급 경기다.

또한 일본의 플라이급 강자 호리구치 쿄지는 알리 바고티노프와 대결한다. 한국 첫 여성 UFC 파이터 함서희가 다니엘 테일러와 맞붙고, 일본의 경량급 강자 히로타 미즈토는 콜 밀러와 싸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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