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OUR 남자대회, 초대 우승자는 누가 될까

  • 등록 2012-06-08 오후 7:01:27

    수정 2012-06-08 오후 7:01:27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세계 최초 시뮬레이션 프로골프 대회인 G-TOUR가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스포츠센터에서 남자대회 개막전을 개최한다.

우승 상금 1000만원으로 놓고 골프존 비전 시스템의 아델스코트CC 코스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초대 우승자다.

우승 후보로는 2008년 한국프로골프투어 연우헤븐랜드에서 9위에 오른 진용갑(28, 코브라푸마)이 1순위로 꼽힌다. 예선에서 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공동 5위로 통과한 진용갑은 "하루 3~4시간씩 연습하며 적응하고 있다. 시범 경기 때는 처음 접해 본 환경이라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 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모습으로 첫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3년 프로테스트를 통과했으나 소아 당료로 투어를 포기했던 박상우(32, 코브라푸마)도 공동 5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박상우는 "초대 우승자라는 명예와 필드 투어 때 못 이룬 꿈을 이번에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정성주(31), 안옥섭(46), 조재돈(49) 등 골프존 라이브 토너먼트(GLT) 우승 경력자들도 G-TOUR 프로로 대거 전향해 프로 선수들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GLT 통산 2승의 정성주는 "2라운드 대회를 치러본 적이 없기 때문에 꾸준한 컨디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필드 프로들과 멋진 대결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G-TOUR 남자 대회 섬머시즌은 한국투자증권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MFS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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