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하하하'로 6번째 칸 영화제 진출…최다기록

  • 등록 2010-04-15 오후 8:36:24

    수정 2010-04-15 오후 8:36:24

▲ 홍상수 감독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홍상수 감독이 신작 '하하하'로 여섯 번째 칸 영화제 행을 결정지으며 국내 감독 중 칸의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은 감독으로 기록됐다.

15일 63회 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홍 감독의 '하하하'가 비경쟁 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시선은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중 가장 권위를 인정받은 부문으로 그간 한국 영화로는 '물레야 물레야'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활' '마더'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강원도의 힘'과 '오! 수정'이, 경쟁 부문에 '극장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감독주간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각각 초청받으면서 칸 영화제와 인연을 이어왔다.

홍 감독의 통산 여섯번째 칸 영화제 진출작인 '하하하'는 나이 든 영화감독 지망생 문경과 영화평론가 중식이 통영 여행 중 만난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로 김상경 유준상 문소리 예지원 윤여정 김규리 등 다수 배우들이 출연했다.

한편, 올해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며 개막작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로빈 후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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