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감독 "6명의 여배우들, 노개런티 흔쾌히 수락"

  • 등록 2009-11-17 오후 12:35:56

    수정 2009-11-17 오후 2:22:47

▲ 영화 '여배우들'에 실명 출연한 김옥빈, 김민희, 최지우, 고현정, 이미숙, 윤여정, 이재용 감독(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여섯 분의 여배우들 아니었다면 영화는 시작도 못됐을 것"

영화 '여배우들'을 연출한 이재용 감독이 작품 속에 실명으로 출연한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의 노개런티 출연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이재용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여배우들'(감독 이재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여자들만 있는 '년년년' 같은 작품을 만들 수 없을까? 해서 작품을 시작하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다행히 출연을 결정해주신 여섯 분이 여배우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의 연출의도를 많이 이해해주고 동감해주셨다"며 "고맙게도 흔쾌히 노개런티를 수락해주셔서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촬영한 분량을 보니 40시간 분량이 나왔다"며 "이를 100분 이내로 편집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영화 '여배우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패션잡지 화보 촬영을 위해 모인 여섯 명의 여배우들 사이에 일어난 해프닝을 담은 작품. '정사', '조선남녀상열지사 스캔들' 등을 연출한 이재용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12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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