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트 12-14서 뒤집었다' 페퍼저축은행, 짜릿한 역전드라마

  • 등록 2025-01-09 오후 10:25:33

    수정 2025-01-09 오후 10:25:3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잡고 중위권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IBK기업은행은 9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19 23-25 17-25 25-22 16-14)로 눌렀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전반기 최종전에서 시즌 6번째 승리를 거두고 창단 이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운 페퍼저축은행은 2연승을 달렸다. 7승12패 승점 21을 기록, 리그 5위를 지켰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힌 4위 IBK기업은행은 11승 8패 승점 32에 머물렀다. 봄배구 진출 안정권인 3위 정관장(승점 34)과 승점 차는 여전히 2점이다.

페퍼저축은행 승리 일등공신은 외국인선수 테일러 린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였다. 테일러는 23득점에 후위 공격 6득점, 블로킹 7득점, 서브 3득점을 기록,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올 시즌 여자부 트리플크라운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현대건설·등록명 모마), 빅토리아 댄착(IBK기업은행·등록명 빅토리아)에 이어 테일러가 시즌 3번째다. 아울러 개인으로는 첫 번째 기록이다.

토종 공격수 이한비도 19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오랜 부상을 털고 올 시즌 처음 선발 출전한 미들블로커 염어르헝은 블로킹 3개 포함, 5득점을 책임졌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34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국내 선수 최다득점이 황민경의 10점을 정도로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2, 3세트를 내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세트를 접전 끝에 가져와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 10-6으로 앞서나간 페퍼저축은행은 이후 IBK기업은행의 빅토리아, 이소영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연속 6실점해 10-12 역전을 허용했다.

막판 12-14 매치 포인트에 몰린 페퍼저축은행은 벼랑 끝에서 기적같은 역전드라마를 썼다.

박정아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상대 공격수 빅토리아의 연속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5-14에서 이한비의 퀵오픈이 상대 코트에 떨어지면서 극적인 역전승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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