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파리올림픽 첫날 1오버파 아쉬운 마무리..김효주도 4오버파 '주춤'

고진영, 파리올림픽 첫날 전반에 고전
전반 티샷 난조 등으로 9개홀에서 4오버파
후반 버디 잡아내며 안정..1오버파로 마무리
김효주는 후반 더블보기 등 쏟아내며 4오버파
  • 등록 2024-08-07 오후 10:41:45

    수정 2024-08-07 오후 10:41:45

고진영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1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고진영(29)이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첫날 고전하며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고진영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경기에서 버디 4개를 뽑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에 보기 3개를 쏟아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선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한국에서 약 3주 동안 훈련하며 도쿄에서 따지 못한 메달 획득을 위한 준비를 단단히했다.

기대와 달리 경기 초반 샷 난조가 나오면서 타수를 쉽게 잃었다. 1번홀(파4)에서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왼쪽 페널티구역에 빠졌고, 벌타를 받고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를 해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그 뒤 8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고진영은 9번홀(파5)에서 더 큰 실수를 했다. 티샷을 221야드 날렸으나 두 번째 샷으로 136야드밖에 보내지 못하면서 세 번째 샷으로 온 그린을 노렸다. 그러나 공은 벙커로 들어가 위기가 계속됐다. 벙커에서 네 번째 친 공은 홀 뒤쪽 10m 지점에 멈췄고 이어 첫 번째 퍼트가 짧았다. 약 2m 거리의 보기 퍼트마저 홀을 벗어나면서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해 한꺼번에 2타를 까먹었다. 이어진 10번홀(파4)에서는 2온에 실패했고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를 해 1타를 더 잃어 순식간에 4오버파까지 타수가 치솟았다.

하위권으로 밀려난 고진영은 11번홀(파3)에서 이번 올림픽 첫 버디를 뽑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12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줄였고 14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면서 다시 타수를 잃었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지만,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보기를 적어내 다시 오버파가 됐다. 그 뒤 18번홀(파5)을 파로 마친 고진영은 대회 1라운드를 1오버파 73타로 마무리했다.

김효주(29)도 출발이 좋지 못했다. 경기 초반엔 9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후반 들어 12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2개의 더블보기와 13번홀(파4) 그리고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그나마 위안이 된 것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2라운드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한국 여자골프는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이후 8년 만에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고진영과 김효주가 첫날 기대만큼 좋은 출발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선두 그룹도 폭발적으로 타수를 줄이지는 못하면서 추격의 여지를 살려놨다.

오후 10시 30분 현재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12번홀까지 4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고, 릴리아 부(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로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미국 NBC와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 등에서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꼽은 넬리 코다(미국)은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1번홀에서 티샷하는 김효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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