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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경기에서 버디 4개를 뽑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에 보기 3개를 쏟아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선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한국에서 약 3주 동안 훈련하며 도쿄에서 따지 못한 메달 획득을 위한 준비를 단단히했다.
기대와 달리 경기 초반 샷 난조가 나오면서 타수를 쉽게 잃었다. 1번홀(파4)에서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왼쪽 페널티구역에 빠졌고, 벌타를 받고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를 해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하위권으로 밀려난 고진영은 11번홀(파3)에서 이번 올림픽 첫 버디를 뽑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12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줄였고 14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면서 다시 타수를 잃었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지만,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보기를 적어내 다시 오버파가 됐다. 그 뒤 18번홀(파5)을 파로 마친 고진영은 대회 1라운드를 1오버파 73타로 마무리했다.
김효주(29)도 출발이 좋지 못했다. 경기 초반엔 9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후반 들어 12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2개의 더블보기와 13번홀(파4) 그리고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그나마 위안이 된 것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2라운드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오후 10시 30분 현재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12번홀까지 4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고, 릴리아 부(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로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미국 NBC와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 등에서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꼽은 넬리 코다(미국)은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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