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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1-0으로 꺾었다.
겉으로 보기엔 첫 경기부터 승리를 챙긴 순항이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대형 악재가 있다. 바로 주장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부상이다.
음바페는 1-0으로 앞선 후반 40분 헤더 과정에서 상대 선수 어깨에 안면을 부딪쳤다. 음바페의 코에서는 많은 양이 출혈이 발생했다. 지혈로도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음바페는 올리비에 지루(AC밀란)와 교체돼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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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프랑스 공격의 핵심이다. 이날 유일한 득점도 음바페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37분 음바페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돌파 후 올린 공이 상대 자책골로 이어졌다. 비록 이후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기도 했으나 음바페가 빠진 공격진의 무게감은 크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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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22일 네덜란드, 26일 폴란드와 남은 조별리그 일정을 치른다. ‘ESPN’에 따르면 프랑스축구협회는 음바페를 위한 보호 마스크를 제작했다. 음바페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스크에 대한 아이디어를 받는다는 농담 섞인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마스크를 쓰고 바로 출전을 강행할지는 미지수다. 마스크 제작과 적응 또 우승을 노리는 만큼 대회를 길게 보기에 안정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프랑스 매체 ‘겟 풋볼 뉴스’는 ‘RMC 스포츠’를 인용해 “음바페가 무리하게 네덜란드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