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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정문홍 회장과 김대환 대표는 14일 저녁 로드FC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권아솔과 설영호의 복싱 대결을 공식 발표했다.
정문홍 회장은 “권아솔 선수와 설영호 선수가 싸운다”며 “설영호가 아직 MMA를 잘 모르니까 케이지에서 하긴 하는데 복싱 룰로 한다”고 말했다.
김대환 대표는 “권아솔 선수는 운동을 많이 가르친 스승님이고, 설영호 선수도 최근에 원주에 와서 여러 차례 훈련을 했다”면서 “둘 다 높여줄 수 있고, 팬들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는 매치를 고민하다가 복싱 룰로 경기를 진행하는 걸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문홍 회장은 “MMA에서 무슨 복싱 룰이냐 이럴 수도 있는데 재미로 봐주시면 된다”며 “스페셜 매치다. 코로나가 잦아들면 4월 30일에 대구에서 첫 대회가 시작이 되는데, 그날 스페셜 이벤트로 그 대회를 끌고 가주는 거다”고 말했다.
복싱 매치를 추진한 배경에 대해 “(설)영호가 (권)아솔이보다 한 체급이 크고, 힘도 한 레벨 높다. 키도 조금 더 크다”며 “아솔이는 오랫동안 운동을 했던 친구니까 아무래도 기량적으로는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그래도 복싱을 했던 건 아니고, 캐릭터도 워낙 둘이 비슷해서 재밌는 매치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는 복싱에 특화돼 있다”면서 “복싱으로는 헤비급까지 다 해볼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아솔은 “복싱은 글러브가 크고, 내가 타격에 장점이 있으니까 그걸 충분히 살릴 수 있다”며 “사실 거의 노가드 해도 된다. 노가드 이번에 보여드리겠다”고 여유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