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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는 지난달 31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2이닝 만에 일찍 강판됐다. 이후 한 달 가까이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병원 진단 등에서 근육 부상 진단을 받은 뒤 재활과 회복에만 전념해왔다.
LG로선 수아레즈가 건강하게 돌아와 예전처럼 확실한 1선발 역할을 해줘야 한다. 1선발이 없다보니 화끈하게 승수를 쌓지 못하고 힘겹게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전반기 승패 마진이 +11(43승 32패)이었던 LG는 후반기 들어 +1(17승 16패 5무)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후반기 순위만 놓고 보면 5위다.
LG에게 반가운 소식은 수아레스의 몸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테스트는 내일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며 “이후 실전게임에 곧바로 들어갈지, 라이브피칭을 하고 들어갈지는 내일 결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LG는 수아레즈 등 주축 선발들의 부상으로 후반기 기세가 살짝꺾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류지현 감독은 나름 고비를 잘 넘겼다고 판단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선발진은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중간, 마무리는 시즌 전 계획대로 가고 있다”며 “100경기 이후 승부처라 생각했는데 선발투수 2명이 이탈하는 바람에 어수선한 상황이 됐찌만 그래도 잘 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려움 속에서도 후반기 +1을 기록한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디”면서 “10월 달에 주축 선수들이 돌아오면 쓸 수 있는 전력을 모두 가동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