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수아레즈 복귀 임박...류지현 감독 "마지막 불펜 피칭 보고 결정"

  • 등록 2021-09-28 오후 5:23:13

    수정 2021-09-28 오후 5:23:13

LG트윈스 앤드류 수아레즈. 사진=연합뉴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말리는 2위 싸움을 벌이는 LG트윈스의 가장 큰 화두는 에이스 앤드류 수아레스(29)의 복귀 여부다.

수아레즈는 지난달 31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2이닝 만에 일찍 강판됐다. 이후 한 달 가까이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병원 진단 등에서 근육 부상 진단을 받은 뒤 재활과 회복에만 전념해왔다.

LG로선 수아레즈가 건강하게 돌아와 예전처럼 확실한 1선발 역할을 해줘야 한다. 1선발이 없다보니 화끈하게 승수를 쌓지 못하고 힘겹게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전반기 승패 마진이 +11(43승 32패)이었던 LG는 후반기 들어 +1(17승 16패 5무)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후반기 순위만 놓고 보면 5위다.

LG에게 반가운 소식은 수아레스의 몸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류지현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앞서 “수아레즈가 내일 불펜 피칭에 들어가는데 던지는 것을 보고 추후 스케줄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테스트는 내일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며 “이후 실전게임에 곧바로 들어갈지, 라이브피칭을 하고 들어갈지는 내일 결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류지현 감독은 “보통 국내 투수들은 불펜에서 45~50개 정도 던지는데 외국인투수들은 불펜에서 투구수를 늘리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며 “30개 정도 투구수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수아레즈 등 주축 선발들의 부상으로 후반기 기세가 살짝꺾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류지현 감독은 나름 고비를 잘 넘겼다고 판단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선발진은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중간, 마무리는 시즌 전 계획대로 가고 있다”며 “100경기 이후 승부처라 생각했는데 선발투수 2명이 이탈하는 바람에 어수선한 상황이 됐찌만 그래도 잘 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려움 속에서도 후반기 +1을 기록한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디”면서 “10월 달에 주축 선수들이 돌아오면 쓸 수 있는 전력을 모두 가동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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