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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삼진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추신수가 기록한 2안타는 모두 장타였다. 올시즌 첫 멀티히트 경기이기도 했다. 최근 플래툰 시스템 적용을 받으면서 타격감 유지가 쉽지 않았던 추신수는 이날 활약으로 본궤도에 올라왔음을 입증했다.
2-2 동점이던 2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의 방망이는 2-3으로 뒤진 5회말에 다시 불을 뿜었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벌랜더의 152km짜리 빠른공을 잡아당겨 우측 외야를 가르는 3루타로 연결했다. 추신수의 시즌 처음이자 통산 28번째 3루타였다.
추신수는 6회 말에는 헛스윙 삼진, 8회 말에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1할까지 떨어졌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15타수 3안타)로 올랐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지역 라이벌 휴스턴을 6-4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