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 시즌 2승 달성 눈앞...KLPGA선수권 공동선두

  • 등록 2016-09-10 오후 6:07:49

    수정 2016-09-10 오후 6:07:49

배선우.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올시즌 생애 첫 우승을 맛본 배선우(22·삼천리)가 넉달만에 메이저대회에서 개인통산 두 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배선우는 1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578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이수그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날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배선우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김민지(21·SB&I)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잠을 잘 못자 담이 찾아와서 몸상태가 안좋았다는 배선우는 “마음을 비웠는데 그래서 그런지 잘 풀렸다. 피니시를 오래 잡기가 힘들고 우측으로 밀려서 걱정했다. 세게 치지 말고 툭툭 치자고 생각했고 무사히 라운드를 끝내자고만 생각했다”며 “이번 대회 특별한 목표는 없었고, 톱텐 안에 들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선두에 오르니 2승 욕심이 난다. 과감하게 플레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선우로선 공동선두에 오르긴 했지만 마지막 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공동선두인 김민지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3년차인 김민지는 최근 스윙을 바꾸고 퍼터를 교체하면서 뚜렷하게 기량이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첫날 69타, 2라운드에서 65타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오른 데 이어 이날도 3타를 줄여 공동 선두를 지켰다.

올시즌 상금순위 74위에 머물러있는 김민지는 “마지막 조에서 치는 것이 처음이라 긴장했다. 그래도 많은 라운드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했다”며 “최종라운드 챔피언조 경기도 처음이다. 내일도 역시 긴장은 되겠지만 항상 했던 라운드와 똑같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선우, 김민지에 이어 김지영(20·올포유)과 김지현(23·한화), 박신영(22·동아회원권)이 1타차 공동 3위로 선두를 바짝 뒤쫓았다.

이들 세 선수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어 우승에 대한 갈망이 크다. 특히 김지현과 김지영은 올해 투어 일인자 박성현(23·넵스)과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에 머문 공통점이 있어 우승을 더욱 간절히 바라고 있다.

신인왕을 노리는 새내기 이정은(20·토니모리)이 선두에 2타 뒤진 6위(11언더파 205타)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10언더파 206타) 그룹도 위협적이다. 바로 올해 8승을 노리는 ‘대세’ 박성현(24·넵스)이 공동 7위 그룹에 속해있다. 박성현은 바로 지난 주 열린 한화금융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4타차를 뒤집고 역전우승을 이룬 바 있다.

계속된 강행군 때문에 피로가 쌓인 박성현은 전날 경기를 마치고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에 다녀왔다. 이날 샷과 퍼팅이 흔들렸지만 그래도 2타를 줄여 선두권을 지켰다.

지난 7월 카이도 여자오픈에서 시즌 2승째를 챙긴 조정민(22·문영그룹)과 6월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박지영(21·CJ오쇼핑)도 박성현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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