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서희, UFC 마닐라 출격...처음으로 작은 상대와 대결

  • 등록 2016-08-30 오전 11:12:39

    수정 2016-08-30 오전 11:12:39

UFC 여성 파이터 함서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최초 여성 UFC 파이터 함서희(29·부산팀매드)가 다시 옥타곤 위에 오른다.

UFC는 오는 10월 15일 필리핀 마닐라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마닐라’에서 함서희가 미국 출신의 다니엘 테일러를 상대로 여성 스트로급 경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30일 발표했다.

함서희는 지난 3월에 개최된 UFN 브리즈번 경기에서 호주 출신 벡 롤링스를 상대로 아쉬운 판정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승리 사냥에 나선다.

UFC 전적은 3전1승2패를 기록 중이고 통산 전적은 23전 16승7패다. 킥복싱 전적도 10전7승3패를 거둔 바 있다.

함서희와 싸우게 될 테일러는 1989년생의 미국 선수다. 지난 8월 7일에 개최된 UFN 솔트레이트시티 대회에서 마리나 모로즈를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러 판정패했다. UFC 아전에는 KOTC에서만 활약했다. 종합격투기 통산전적은 7승 2패이다.

이번 경기는 함서희에게 좋은 기회다. 157cm의 단신인 함서희는 그동안 자신보다 훨씬 큰 상대와 계속 싸워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맞설 테일러는 신장이 152cm로 함서희 보다도 5cm나 작다. 함서희로선 체격적인 불리함 없이 제대로 싸울 수 있다.

해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UFC 마닐라의 메인 이벤트에서는 두 체급 챔피언을 지낸 전설적인 파이터 비제이 펜(미국)이 페더급 랭킹 4위 리카르도 라마스(미국)를 상대로 약 2년 4개월만의 복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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