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올 시즌 세 번째 DL행

  • 등록 2016-07-21 오전 10:32:10

    수정 2016-07-21 오전 10:32:10

추신수(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가 올해만 세 번째로 부상자 명단(DL)에 이름을 올렸다.

텍사스 구단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추신수가 허리 염증 증세로 인해 ‘15일 DL’에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추신수는 그동안 공을 던질 때 통증을 느낀다고 밝혀왔다.

추신수는 이로써 지난 4월 10일 오른쪽 종아리 염좌, 5월 21일 왼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에 이어 올 시즌에만 세 번째로 DL에 오르게 됐다. 앞서 두 차례의 DL 등록도 15일이었으나 재활 경기로 인해 복귀 기간이 늦어졌다.

텍사스 구단에 따르면 이날 추신수는 LA의 한 병원에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주사를 맞았다. 해당 병원 의사에 따르면 추신수에게 허리 디스크 증세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신수는 올 시즌 부상 악재로 팀이 95경기를 치르는 동안 33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할6푼, 홈런 7개, 17타점이다.

텍사스 구단은 이날 추신수 외에도 목디스크 증세를 보인 좌타자 프린스 필더를 함께 DL에 등록했다. 필더는 22일 검진 결과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수술이 진행되면 필더는 올 시즌 복귀가 힘들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와 필더의 자리에 내야수 안저 알베르토, 외야수 딜라이노 디실즈를 콜업했다.

현재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추신수를 비롯해 LA 다저스 류현진(왼 팔꿈치 통증),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오른 햄스트링 부상)가 DL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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