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문방송인 ‘ESPN’은 4주차(한국시간 22일부터 28일, 미국시간 21일부터 27일)에 선발 예고돼 있는 투수들을 망라한 종합순위 ‘톱75’ 명단에서 류현진을 LA 다저스 선수로는 최고인 18위에 올려놓았다.
잭 그레인키(30)는 31위로 뒤를 이었고 대니 해런(33) 59위 등 세 명이 이름을 올렸다.
ESPN 4주차 선발랭킹 ‘톱10’은 ‘호세 페르난데스(21·마이애미 말린스),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 펠릭스 에르난데스(27·시애틀 매리너스), 크리스 세일(24·시카고 화이트삭스), 클리프 리(35·필라델피아 필리스), 맥스 쉬어저(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다나카 마사히로(25·뉴욕 양키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5·워싱턴 내셔널스), 데이비드 프라이스(28·탬파베이 레이스), 애덤 웨인라이트(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순으로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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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세이버매트릭스의 대부로 통하는 야구 통계학자 빌 제임스의 선발투수 피칭 능력을 계량화한 평가 지수인 ‘ESPN 게임 스코어’에서 58점을 얻었다. ESPN은 3년간 성적 가치와 최근 21일의 기록 가중치 및 상대팀, 경기장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게임 스코어가 매겨졌고 50점일 시 ‘양질의 선발투수’ 기준으로 여겨지고 70점이면 ‘압도적인 선발투수’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그레인키와 같은 58점이었고 해런은 54점이었다. 다음 경기에서 류현진과 맞대결하는 버넷은 59점(전체 16위)을 받아 박빙의 승부를 점치고 있다.
반면 콜로라도의 개막전 선발로 큰 기대를 받았던 델라 로사는 42점에 머물러 류현진의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4위 세일(68점)과 5위 리(67점)는 근소한 차로 70점 고지를 점령하지 못했다.
클레이튼 커쇼(26)가 빠진 가운데 그레인키를 제치고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이 4주차에만 2차례 선발 출격한다.
이를 등에 업은 다저스는 홈 7경기를 통해 적어도 4승에서 5승 이상을 노려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좌완 3명과 우완 4명(선발 기준)을 상대하는 스케줄로 다저스는 타력 종합평가에서 평균 6을 얻어 다수의 승리를 예상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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