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의 주요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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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우리동네 예체능’의 소치 소통법이 시청자의 호응을 얻었다.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은 18일 방송에서 소치 동계올림픽 안팎에서 생생한 현장감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달했다. 강호동, 존박, 줄리엔 강, 박성호는 각자 맡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발로 뛰며 소치 동계 올림픽과 소통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과 박성호는 해설위원과 보도국 수습기자라는 중대한 역할을 맡게 된 것에 대해 걱정이 앞서 난색을 보였다. 생방송 중계 해설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강호동이 짊어진 부담감과 중압감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그가 준비한 자료에는 다양한 정보가 빼곡히 적혀 있어 그간 그가 중계를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알 수 있었다.
강호동은 연신 초조한 마음을 드러내며 자신의 중계노트와 서적을 보며 멘트와 전문 용어를 외웠다. 강호동은 실제 중계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할 때 직선을 달릴 때가 빠르냐? 곡선 구간에서 더 빠르냐?”는 등 쉽고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던졌다. 박성호 역시 경기가 끝난 후 믹스드존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신변잡기 질문이 아닌 기자다운 예리한 질문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우리동네 예체능’이 소치 동계올림픽과 소통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의 참모습을 보여줬다는 평도 받았다. 강호동은 중계를, 박성호는 취재를, 존박과 줄리엔 강은 응원을 도맡아 선수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했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시청률 7.3%(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0.7% 상승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